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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전쟁은 끝났다, 이제는 전력 전쟁이다—수십조 원의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이유
월스트리트가 한국의 1년 예산을 데이터센터에 쏟는다?

최근 엔비디아가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회사 4곳과 손잡고 5000억 달러(약 710조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실감하려면 한국의 맥락에 비춰보면 명확해진다. 대한민국의 2026년 예산이 728조 원인데, 이 투자 규모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이 생긴다. 엔비디아는 GPU, 즉 반도체를 파는 기업이 아닌가? 왜 금융사들이 엔비디아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이렇게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