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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GDP의 10%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복원력 없는 인프라의 대가
160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실종된 이유

2026년 8월 26일 아침, 티베트 방면에서 발생한 대규모 급류가 네팔의 보테코시강을 통해 흘러내렸다. 빙하호 붕괴로 분석되는 이 현상은 현지의 큰비 없이도 갑작스럽게 발생했고, 거센 물살은 트리술리강 수계를 따라 남쪽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결과는 참담했다. 1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1,400명 이상이 아직 실종 상태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숫자는 따로 있다. 네팔 정부가 잠정 집계한 이번 홍수의 복구 비용이 40억 달러에서 최대 50억 달러(한화 약 7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네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한다. 작은 나라의 경제 규모 10%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셈이다.